0w // 일상 속 제로웨이스트

요즘은 ‘친환경’, ‘제로웨이스트’ 같은 단어가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우주의 먼지같은 미미한 존재로서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을지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기후 위기는 더욱 빠르게 심각해질 것입니다. 최근의 산불과 빙하 붕괴 같은 뉴스를 접할 때마다, 작더라도 실천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깁니다. 어제는 길을 걷다 우연히 본 쓰레기통에 가득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고 놀랐습니다. 이 친구들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자원순환이 되는 걸까요?

저는 믿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작은 습관이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요.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습관 7가지를 공유합니다.

쓰레기통도 담지 못한, 너의 존재, 플라스틱

1. 텀블러 들고 다니기 – 일주일만 실천해보세요

외출할 때 텀블러를 챙기는 게 처음엔 귀찮았는데, 제 몸과 텀블러가 물아일체(?)되는 기적이 생깁니다. 진짜 몇 번만 해보면 ‘습관’이 됩니다.

카페에서 할인도 되고, 매번 일회용 컵을 버리지 않아 좋고, 텀블러 하나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 팁: 작은 보온 텀블러부터 시작해보세요. 300ml 정도가 가장 휴대하기, 굿! 대용량이 한 때 (아직도 일까요?) 유행하기도 했는데, 커피러버인 저의 경험상 커피는 대용량이 중요한 게 아니라 ‘질’! 끝까지 마시다 얼굴로 쏟아지는 커피 저만 느낀 건 아니죠?!

2. 고체 치약 & 샴푸바 사용하기

고체 치약은 액체 반입 제한에 걸리지 않으며, 플라스틱 용기 없이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샴푸바 역시 처음엔 낯설 수 있지만, 거품이 잘 나고 향도 좋습니다. 저는 러쉬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만족스럽게 사용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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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팁: 초보자에게는 은은한 민트향 고체 치약과 거품이 풍성한 샴푸바를 추천!

3. 장바구니는 패션처럼 – 가볍고 예쁜 에코백 하나면 충분

장보러 갈 때뿐만 아니라, 평소 외출 시에도 가방에 접이식 장바구니를 하나 넣어두면 비닐봉투 사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저는 지인으로부터 받은 키링 장바구니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트렌드와도 잘 어울립니다.

✅ 팁: 접으면 손바닥만 해지는 장바구니를 가방에 하나 넣어두면 언제든 유용!

4. 텀블러처럼 ‘수저 세트’도 들고 다니기

일회용 수저, 포크, 빨대 등은 생각보다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스테인리스나 대나무로 제작된 가벼운 휴대용 수저세트를 하나 마련해보세요. 저는 도시락을 자주 싸가지고 다녀서, 가방에 항상 휴대용 포크를 넣고 다닙니다.

✅ 팁: 요즘은 케이스까지 깔끔하게 디자인된 제품들이 많아요. 도시락 먹을 때도 유용!

5.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냉장고 정리 습관

먹다 남기고, 썩어서 버리고… 이게 반복되면 음식물 낭비가 커집니다.


저는 일주일에 한 번 냉장고를 정리하며 유통기한이 임박한 재료부터 먼저 사용하려고 합니다. 마트는 편리하지만 과도한 포장이 있어, 앞으로는 재래시장도 이용해보려 합니다.

✅ 팁: ‘남은 재료로 만드는 요리’ 레시피를 모아두면 실천하기 쉬워져요.

6. 배달 줄이고, 직접 요리해보기

배달 음식은 편리하지만, 플라스틱 용기와 비닐 포장재가 많이 발생합니다. 한 끼라도 직접 요리해보면 쓰레기를 줄일 수 있고,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저는 포장 음식이 필요할 때는, 개인 용기를 들고 음식점에 가서 음식을 받아오기도 합니다. 식당에서는 종종 할인 혜택이나 양을 더 주시기도 합니다.

✅ 팁: 간단한 샐러드나 국 하나부터 시작! 생각보다 금방 익숙해집니다.

7. 안 쓰는 물건은 ‘기부’ 또는 ‘중고거래’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기 전에, 기부하거나 중고 거래를 통해 나눌 수 있는 방법을 먼저 떠올려보세요. 저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옷장을 정리해 지역 나눔 센터에 기부.하거나 중고 거래 앱에 물품을 등록합니다

아니 근데, 같은 책이 두 권이 있네요. 알라딘이나 기부 해야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 였는데 잊고 있었던… 허허

✅ 팁: “내게는 필요 없지만 누군가에게는 유용할 수 있다”는 시각을 가지면 정리도 한결 쉬워집니다.

yes yes,

친환경 실천은 거창한 결심이 아니라, 작은 습관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텀블러 하나, 장바구니 하나로도 나와 지구가 함께 가벼워질 수 있다는 점을 저 역시 점차 체감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드린 일곱 가지 중 단 하나만이라도 실천해보세요. 의외로 쉽게 실천할 수 있고, 기분 좋은 변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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