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w // 너를 잡겠다, 습기!

장마철, 촉촉함을 다루는 우리의 방식 —

수제 제습제와 자연 항균 스프레이

장마가 찾아오면, 공기 속에도 물기와 냄새가 스며듭니다.
옷장은 눅눅하고, 수건에서는 꿉꿉한 냄새가 피어오르죠.
하지만 이 모든 계절의 변화 속에서도, 우리는 조용히 지구를 아끼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어요. 사실 기존에 사용하던 제습제용기를 매번 그냥 버리기 아까워, 리필하는 방법을 찾아보는 게, 시작이었습니다.
오늘은 습기와 맞서싸우기 위한 두 가지 친환경 루틴을 소개할게요.
하나는 ‘수제 제습제’, 다른 하나는 ‘자연 항균 스프레이’입니다.


🌿 옷장 속 공기를 가볍게 — 수제 제습제 만들기


📎 준비물

  • 염화칼슘 (인터넷에서 쉽게 구입 가능)
  • 빈 요구르트 병, 커피통, 유리병 등
  • 키친타월 또는 면 거즈
  • 고무줄

🧂 만드는 방법

  1. 깨끗한 빈 용기를 준비해요. 저는 기존에 쓰던 제습제용기를 재활용하였습니다
  2. 염화칼슘을 용기의 2/3 정도 채워 넣어요.
  3. 입구를 키친타월 혹은 제습제용 종이(쿠팡주문 고고) 로 덮고 고무줄로 고정해요.
  4. 옷장, 신발장, 서랍 등에 쏙— 넣어두면 끝이에요.

💡Tip: 염화칼슘이 물을 머금으면 통 아래에 물이 고이기 시작해요.
그땐 새로운 제습제로 교체해 주세요. 아무래도 손에 직접 염화칼슘이 닿으면 좋지는(?)않다보니 아기 & 반려견이 안닿게 주의하여 주세요

염화칼슘 제습제 완성!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물이 어느 정도 차면 염화칼슘 갈아주기

🌬 수건에서 피어나는 자연의 향기 — 천연 항균 스프레이

📎 재료

  • 정제수 or 끓여 식힌 물 200ml
  • 식초 1큰술 (천연 소독 효과)
  • 에센셜 오일 10방울 (티트리, 라벤더, 유칼립투스 등)
  • 빈 스프레이 병

🌸 만드는 법

  1. 병에 물을 담고 식초와 오일을 섞어요.
  2. 가볍게 흔들어주면 완성!
  3. 꿉꿉한 빨래나 욕실, 수건 보관장에 2~3번 가볍게 뿌려주세요.

✅ 참고: 식초 냄새는 금방 날아가고, 에센셜 오일의 향이 은은하게 남아요.


☁️ yes, yes

연이은 고온의 이상현상에, 이제는 다습하기까지 합니다.

이것도 기후변화 중 큰 양상이기도 하다고 하네요.
습기 속에서도, 그 촉촉함을 다정하게 돌보며 우리 환경도 생각하여 대처하여 봅시다.🌧

2025 장마가 길 수 있다는 예보와는 다르게, 그 기세가 일찍 꺾였습니다.

그러나 무더위와 습기가 같이 등장 (두둥). 모두 지혜롭게 습기와의 전쟁에서 이깁시다.

그리고 장마가 아니더라도, 아끼는 의류들이 있다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염화칼슘 제습제를 주기적으로 갈아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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